일기밀린 일기를 쓰는 나
물새새 25-02-05 19:55 11
후훗 갠홈을 또 방치해버렷군... (예상범위 내의 일)

그동안 있었던 일.

1. 교생 동기 쌤들이랑 3박4일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이렇게까지 오래 연락할 줄은 몰랐는데
뭔가 신기한 인연들임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교생 동기끼리 연락않한대;; 하긴)

오사카는 벌써 세번째인데,
일본 방문이 처음인 쌤이 두 분 있어서
하루를 정말 꽉꽉 채워 알차게 관광객 코스를 즐기고 옴.
도톤보리에서 배도 타고 전망대도 보고 유니버셜도 가고 교토가서 기모노샷도 찍고ㅋ

그동안 나의 오타쿠 자아를 숨기고 싶어서 (물론 숨긴다고 숨겨지진 않엇겟죠ㅅㅂ)
일본어도 못하는 척 해왔는데...
어쩔수 없이 일행 중 한명은 언어를 어느정도 할 필요가 잇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으로 십타쿠인거 다 까발려진 기분
물론 제가 오타쿠말을 하거나 덴덴따운에 가서 피규어를 구경하자고 하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앞으로 또 같이 해외를 갈까... 가려나?
그건.. 모르겟군....

2. 페르소나5를 시작함
커비 디스커버리 사려고 스위치 켰다가 트친들이 페고하라고 읍소하던게(?) 생각나서 삼.
저러고 결국 커비도 사서 난 거지가 됫어

일단 전투가 재밌다!
풍설때도 그렇고 나 생각보다 턴제 전투를 좋아하는 걸지도...//
그리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게임 ui나 아트 스타일이 엄청 멋찜 지금 봐도 센세이션한데 처음 출시됐을땐 어땠을까?!?

근데 뭐랄까 너무 일겜냄새남 #일겜이니깐
보아하니 주요 던전인 팰리스들은 7대 죄악 기반인것 같은데, 첫 던전부터 색욕인게 진심 쉽지않앗네...
지금은 두번째 팰리스 공략 중ㅋ
여튼 생각보다 되게 재밌게 하고있답니다. 겜하느라 할일을 안하는중

3. 요즘은 폐허 유튜브를 자쥬 본다
폐가 흉가체험! 이런 호들갑 염병떠는거 말고
“진짜” 폐허 오타쿠 아저씨들이 저벅저벅 날것의 촬영을 해서 올리는...
드론 촬영 넘 신기해서 나도 드론 배우고싶어짐

4. 아빠가 나의 파란 바보인형을 맘에 들어해서 아이패드와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함

5. 오늘은 엄마가 싸준 김밥을 먹고
낮잠자고
화장실 청소를 했다
누워잇는거 너무좋고 절대 질리지 않는다... 근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삭제됨
방학이 한달도 안남앗다코요...?
나 아무것도 준비안해놨는데...?

6. 어항에 무임승차 한 피라미들이 쑥쑥 커서 이제 제법 물고기 티가 나는데 (구피 맞는듯) 한마리만 아직 엄청 작다...

이제 밥 먹어야지
(또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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